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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멘탈리스트
영어권 독자들을 대상으로 Medium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제 블로그가 워낙 한국 문화에 특화돼 있어서 굳이 영어 포스팅을 할 생각은 없었는데 한미 문화 차이에 대해 우연히 재미로 써보다가 완성이 되니 아까워서 그냥 어딘가에라도 올리고 싶어졌네요. 아직은 한 개의 글만 올라간 상태입니다. 같은 주제를 다루더라도 영어권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작성하다 보니, 사뭇 다른 관점과 내용을 담게 되었습니다. 첫 글은 '피해자 코스프레의 나라(https://dirtmentalist.tistory.com/144)'에서 시작한 글입니다. 한국어로 쓴 원글은 한국 문화에 좀 더 비판적인 어조였는데 영어로 쓰니까 거꾸로 북미 문화를 더 비꼬게 되어서, 결과적으로 한국인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욕하고 북미인들에게는 북미를..
대중이 휩쓸리는 트렌드 흐름은 과도한 수준까지 진행된 다음에야 진정되는 경우가 많다. 한 쪽으로 너무 쏠린다 싶다가 역풍이 불기 시작하면 이번에는 반대로 너무 쏠리게 되는 식이다. 막말로 중간이 없다. 이는 군중 심리에 크게 의존하는 경기 사이클이나 주식 시장의 양상에도 잘 드러난다. 거시적으로 보면 객관적 경제 지표나 재정 정보 등이 대략 반영되지만 이것이 단 몇 달, 며칠 또는 몇 시간 단위로 정확하게 반영되지는 않는다. 긍정적인 뉴스든 부정적인 뉴스든 언제나 과열 양상으로 감정적 반응을 보이는데 그러다가 반대 방향의 전망이 우세해지기 시작하면 또 당분간은 반대 방향으로 과열 양상을 보인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그럭저럭 합리적 반영이 되는 것 같아도, 단기적인 그래프는 언제나 들쭉날쭉이다. ..
제 블로그에 다른 필자가 한 명 더 추가됩니다. 새로 만들어진 Patricidal Jubilee라는 카테고리에 주로 문화적인 리뷰 글이 실리게 됩니다. 흙멘탈리스트는 '흙진주'라는 리뷰 메뉴를 만들어만 놓고 글은 거의 올리지 못했는데, PJ님이 새 메뉴에서 좀 더 문화적이고 연성화된 주제의 글을 올리실 예정입니다.
*주의: 베드 버그 관련 팁이나 경험담 아닙니다 요즘 한국에서도 베드 버그가 화제가 되는 것 같기에 베드 버그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북미 라이프스타일 차이에 대한 가벼운 뻘글을 남겨 본다. 현재 베드 버그 문제는 유럽, 그 중에서도 프랑스에서 가장 극심한 것으로 보이지만 워낙 국제적 이동이 많고 유럽과 교류도 많은 북미 대도시 역시 베드 버그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뉴욕 같은 도시가 가장 심하다. 어떤 사람들은 어떻게 소위 '선진국'에서 이런 후진적 위생 문제가 발생했는지, 나아가 왜 이 문제를 해결을 안(못)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기도 할 것이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베드 버그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과 달리 일반적 위생의 문제와는 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