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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멘탈리스트/흙수저 집안의 역학 구도

흙부모/흙노인들이 습관적으로 많이 하는 거짓말 테크닉 중 하나

Dirt Mentalist 2023. 4. 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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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게 성품 자체가 거짓말을 못하고 자기 방어 심리가 강하지 않은 안정된 심리의 흙부모/흙노인은 예외겠으나 그렇지 않고 일반적으로 자격지심 수준이 굉장히 높게 올라와 있는 중년 이후의 흙부모/흙노인일 경우, 기본적으로 어떤 종류든 일상생활에서 거짓말을 굉장히 많이 하게 되어 있다. 자기 방어 심리가 강해서 자기 정당화를 하긴 해야겠는데 현실이 따라주지 않으니 거짓말을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이 하는 거짓말의 종류를 하나하나 나열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정도로 이들은 전방위적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

 

그런데 거짓말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는 건 의미가 없을지라도 이들이 자신의 거짓말을 최대한 설득력 있게 보이게 하려는 일종의 테크닉은 대충 묶어서 분류가 가능하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주변 사례에서 많이 봤다'는 식의 전략이다.

 

"내가 너같은 애 많이 봤는데 전부 다 싹 인생 망하더라!"

"저런 애들은 꼭 천벌을 받게 돼 있어. 내가 많이 봐서 알아."

"저런 건 다 엎어지게 돼 있어. 내가 주변에서 수두룩하게 봤거든!"

"그런 일은 하면 안 되는 거야! 내 주변에 그런 거 하는 사람 하나도 없거든!"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중년 이후까지 사회적으로 밑바닥에 있는 흙부모/흙노인들은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과 사례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 원래도 사람은 누구나 라이프사이클상 나이 30대 이상이 되고 나면 새로운 사람을 친구나 지인으로 만드는 일이 극히 제한된다. 외국도 마찬가지인데 혈연, 지연, 학연이 심하고 사람들이 무작위적으로 섞일 수 있는 커뮤니티 활동, 자원 활동, 파티 문화 등이 거의 없는 한국은 특히 더하다. 그 와중에 경제적/사회적 자원이 모자라기까지 하다면 많은 사람을 만나지도 못하는 것은 당연하며, 그들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 만한 액세스를 얻는 것은 더더욱 못한다. 따라서 이들이 말하는 '주변에서 수두룩하게 봤다'는 말은 그냥 생거짓말이거나, 또는 겨우 한 두 개의 사례를 본 것을 성급하게 일반화한 것이 대부분이다.

 

유독 흙부모/흙노인들이 주변 사례 운운하는 거짓말을 많이 하게 되는 이유는 자기 주장을 하고는 싶은데 근거가 없거나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변에서 많이 봤다고 거짓으로 간접 증거를 만드는 것이다(첨언하자면 논리학적으로 '주변 사례'는 아무리 많다 해도 제대로 된 논증 방법이 아니다). 흙부모/흙노인 대부분이 자격지심은 강하지만 자존감이 없기 때문에 자기 주장을 자기 명의로 하지 못하고 꼭 주변인을 끌고 들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자기 주변의 사적 통계를 갖다 대는 말이 거짓말이 아닌 경우도 있다. 굳이 거짓말을 하려는 의도가 없는 경우에도 흙부모/흙노인들은 '내 주변'을 운운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지적 수준이 낮고 문해력이 떨어져 공식 자료나 텍스트를 참고할 수 없고 오로지 사적 친분이 있는 누군가가 직접 귀에 꽂아준 말들만 참고자료로 삼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이 말하는 게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그들 주변에서는 패턴으로 관찰된 것이 맞다 해도 문제는 여전하다. 그들의 '주변인' 집단이 매우 동질적이라는 점(형편없는 방향으로) 때문에 그렇다. 흙부모/흙노인들의 주변에는 대개 어떤 종류든 '좋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의 지인 집단 구성비는 똑똑한 사람, 성공한 사람, 합리적인 사람, 건강한 사람, 윤리적인 사람보다는 멍청한 사람, 실패한 사람, 비합리적인 사람, 병든 사람, 범죄자 등이 월등하게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이 보여주는 사례가 하다 못해 멸칭으로 쓰이는 국평오 수준이라도 될까? 그럴 리 없다. 즉, 그들이 주변에서 관찰한 사적 통계가 사실이라 해도 그 통계는 쓰레기 통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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