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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멘탈리스트
가성비는 단연코 한국인의 소비 활동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이다. 한국인들의 상품 리뷰를 읽어보면 가성비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경우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하도 가성비라는 잣대에 통일적으로 매달리다 보니 외국인들의 천차만별 리뷰에 비하면 한 사람이 쓴 것 같은 느낌까지 들 정도다. 인터넷상에서 물건 구입에 대해 조언을 구할 때에도 주로 '가성비가 좋은 것'으로 추천해달라는 경우가 많다. 가성비는 가격 대 성능비의 준말로 가성비가 높으면 가격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성능이 높다는 뜻이다. 정의만 보면 문제가 없다. 가성비 좋은 걸 찾는 게 당연한 것이고 따지지 않는 게 오히려 어리석은 짓 같다. 온 국민이 종교 수준으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가성비가 좋으면 들이는 것에 비해 얻는 것이 많으니 ..
*흙수저 경제 관념 진단 테스트의 항목 중 해당 항목: 10-13, 25-28, 30-31 한국의 국평오에게 자본주의 사회, 한국 현대 사회 등에 대해 의견을 말해보라고 하면 십중팔구 매우 이데올로기적이고 감정적인 답변이 나온다. 현대 사회는 지상 최악의 지옥이며,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끔찍한 체제라는 듯 악담과 저주가 쏟아지기 일쑤다. 진짜 능력있고 성실하고 도덕적인 (본인같은) 월급쟁이나 영세 자영업자들이 부자가 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천민 자본주의 사회, 돈만이 최고라 인간성이 말살되고 도덕적 가치관이 무너진 세속적 사회, 앞으로 갈수록 더욱 나빠지기만 하는 희망 없는 사회 등등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극단적 성토는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를 가진다. 좌파 정치적이라는 ..
1. 나의 경제관과 직업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스크를 피하고 안정성을 구축하는 것이다. 2. 조금이라도 불확실성이 있거나 보장이 되지 않는 것에는 시간과 돈을 들이고 싶지 않다. 3. 100% 예측 가능한 선택만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괴로움이자 고통이다. 4. 어떤 일을 시작했을 때 나를 움직이는 주요한 동력이 긍정적인 의욕이라기보다는 해내지 못하면 하면 큰일난다는 두려움과 공포에 가깝다. 5. 재테크의 필수 기본은 의료실비보험 가입이라고 생각한다. 6. 물건 구입 시 가장 중요한 기준 또는 유일한 기준은 가성비이다. 7. 여가 시간 또는 수면 시간은 잉여 시간이므로 이를 최대한 줄여서 최저시급이라도 번다면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8. 두려움 때문에 주식 투자를 해 본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