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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멘탈리스트
올해 5월 타계한 작곡가 반겔리스(반젤리스)의 사운드트랙은 사운드트랙의 명작으로 꼽히며, 할리우드 영화 역사상 최고의 사운드트랙이라는 칭송도 가능한 작품이다.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찾기 힘든 패러다임의 이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나이가 반세기가 다 되어가는 지금도 큰 사랑을 받으며 음악 좀 듣는다는 이들의 베스트 리스트에 끊임없이 소환되고 있다. 반겔리스는 또한 영화 의 주제곡(런던 올림픽 개막식 때 영국이 미스터 빈과 함께 자랑스레 내놓은 바로 그 곡)으로도 유명한데, 원작 영화가 지금은 거의 화제가 되지 않는 것에 반해 노래는 아직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당대에도 인기가 엄청나서 영화 사운드트랙으로는 정말 드물게 빌보드 앨범 차트와 싱글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국 영화+그리스..
최근 예(구 칸예 웨스트)와 이혼한 킴 카다시안은 리얼리티 쇼에서 출발해 소셜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각종 매체에서 가십 헤드라인을 독점한, 모든 관종과 인플루언서의 대모라 할 만한 인물이다. 최고의 스타임은 분명하지만 사실 딱히 원천 기술이나 직업 없이(그는 가수나 배우도 아니다) 그냥 유명해져 버린 그의 캐릭터가 사람들에게 존중을 받는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런 카다시안이 갑자기 나이 40줄이 다 되어 이제는 변호사를 하겠다고 나서자 곳곳에서 비난과 비웃음이 빗발친 것은 누구나 뻔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주제를 모른다', '네가 놀던 물에서나 계속 놀아라' 등의 힐난이 줄을 이었고 실제로 카다시안은 로스쿨 학생들이 1년 수료 후 치르는 일명 '베이비 바(Baby bar)' 시험을 세 번이나 미끄러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