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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멘탈리스트
도태남 vs 설거지남 전쟁
"우리는 웬만해서는 기본 생존이 위협받지 않고 의식주가 해결되어 있는 축복받은 시대와 환경에 태어났으면서,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엉뚱한 곳에 에너지를 낭비하며 스스로를 불행으로 몰아넣는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한 미국인 학자인지 작가가 한 말이다. 한때 한국인들은 서열 기준이 매우 확실하고 서열 이동은 매우 유동적이며 빠른 사회 환경 속에서 살았다. 전쟁 시대에는 폭사하거나 아사하지 않은 자가 승리자였고, 학벌이 계급 이동의 주요 수단이던 때는 명문대 진학자가 승리자였다. 남아선호가 뚜렷하던 시절에는 아들이 많을수록 승리자였고,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낮았을 때에는 이민자가 승리자였다. 기준이 뚜렷하고 이동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람들의 획일적인 집착과 열망도 대단했다. 사람들은 인생을 잘 살려면 어..
흙멘탈리스트/코멘터리
2021. 11. 18. 06:47